남자 30세 환자분입니다. 군대에 있을 때 우측 안면부를 다쳤다고 합니다. 당시 눈검사를 했는데 눈속에도 상처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3년쯤 전에 라식 검사를 하기 위해서 망막 검사를 우연히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 역시 우안 망막 상측 주변부에 망막 열공이 있다는 말을 들었고 당시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주변부 망막이다 보니 사진의 해상도가 좋지 않습니다.
음 ... 정말 잘 안나오네요 ㅠㅠ.... 우안의 상측 주변부 망막이 되겠습니다. 보시면 검은점처럼 보이는 것이 여러개 있는데 이것이 레이저 치료를 한 흔적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점들의 아래로 하얗게 선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위가 망막이 얇아지고 길쭉하게 초승달 모양으로 열공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지금은 찢어졌었다는 흔적만 보이고 있네요
이렇게 망막 열공이 외상 후에 오게 되면 망막박리 같은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예방적으로 레이저 치료를 하게 됩니다. 눈속 레이저 치료는 열공이 있는 부위를 빙 둘러서 마치 성벽을 쌓듯이 쳐주는 것으로 열공부위가 확대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합니다. 마치 장판이 들떠 있는데 더이상 들뜨지 못하게 주변으로 못을 박아놓는 효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환자분은 이것 때문에 망막 검사를 한게 아니고 최근 포도막염을 앓고 나서 망막 검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상태는 망막이 잘 붙어있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므로 1년마다 망막을 보시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만약 혹시라도 날파리가 갑자기 늘어난다거나 커튼 친 것처럼 가려보인다거나 한다면 그때는 바로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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