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9세 환자분입니다. 약 2주 전부터 시작된 좌안의 유행성각결막염으로 치료를 받아 오셨습니다.
중간에 위막이 생기는 등 증상이 상당히 심한 편이었지만 비교적 원만한 임상경과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3일전에 보고 난후 증상이 좋아지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주말을 보내는 동안 다음과 같은 양상을 우안에서
보였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각막에 상피가 벗겨지면서 약간 아문 상태로 주변의 염증 소견이 동반되었습니다. 오른쪽의 플루오르세인
염색상에서도 같은 위치에 상피 결손부위가 녹색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환자분은 많이 아파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눈병의 경과중 상피가 벗겨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보통은 심한 눈병 중일때 잘 발생하고 위막이 생기거나
눈을 비비거나 외상이 있었던 경우에 잘 동반됩니다. 아이들에서 이렇게 오는 경우도 있는데 치료용 렌즈 삽입이 어려운
관계로 압박안대 해주면서 기다리게 됩니다. 이분의 경우 그냥 T-lens를 삽입해주고 경과 보기로 했습니다.
향후 변화 양상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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