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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각막이물제거 후 각막염

by 방맨 2010. 5. 18.

남자 42세 환자분입니다.

일하시다 3일전에 양안 이물이 튀었는데... 바빠서 빼지 못하시다가

일하고 있던 운 근처 안과에서 1일전에 뺐습니다. 이후 원래 사는 하안동에서 치료를 위해

우리안과를 방문했습니다.

참 이런 경우는 난감합니다. 좌측 사진에서 보시면 이물 제거가 너무 늦게 이루어진 탓에 이미 각막에 염증이 생겨 있고

자세히 보시면 각막내피에도 다수의 주름이 있습니다. 전방내에 염증세포도 2등급 정도 생겼고 각막 이물 제거 부위는 넓고

비교적 깊습니다. 이렇게 되면 안과 의사들은 각막궤양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각막궤양은 각막염이 심해져서 각막조직에

심한 염증과 세균침입 그리고 괴사가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일단 설명을 해드리고 점안항생제 2종류를 2시간마다 쓰게 하면서 오큐호마핀으로 산동을 시켰고 먹는약도 처방을 했습니다.

각막궤양이나 각막염이 심하다면 반드시 점안항생제를 충분히 사용해서 세균감염을 막아야 하고 전방내에 이미 염증이 생겼으므로

반드시 산동은 시켜야 합니다.

 

우측사진에서 보시면 원을 따라 선명한 염증침윤소견이 보이고 주변부에 약간 남아 있는 녹가루가 보입니다. 이렇게 작게 남아 있는

것들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어렵고 또 이것까지 제거할려고 했었다면 아마 더 깊게 각막실질부위를 끍어내어야 했을 것입니다.

환자분 치료가 되는 과정을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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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점안 치료 3일째 모습이 되겠습니다. 전제적으로 염증 소견은 줄어들었으며 환상으로 하얗게 보이는 침윤소견도

많이 감소했습니다. 산동이 되서 동공은 커졌고 가운데 녹이 있는 부분도 약간 줄었습니다.

이물제거를 한 위치에도 살이 차 오르면서 이제 플루오르세인 염색상이 가운데 부분에서만 살짝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분의 호소 증상도 많이 줄었네요 계속 경과 관찰을 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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