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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과약시치료모임/약시·사시·부등시·안경처방 관련

약시치료의 실제 - 가림치료(1)

by 방맨 2010. 1. 5.

자 이제 우리가 약시치료에서 나이가 무척 중요하다는거, 그리고 정확한 굴절검사와 안경처방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까지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약시 특히 부등시성 약시의 치료는 실제로 어떻게 할까요? 여러가지 소개되는 것이 있지만 저는 주로 가림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림치료는 말 그대로 한쪽 눈을 가려서 반대편 눈으로만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럼 어느쪽을 가리느냐? 시력이 좋은 쪽을 가리게 됩니다. 즉, 시력이 좋은 쪽, 정상인 쪽을 가려서 의도적으로 시력이 나쁜 쪽, 약시인 쪽 눈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것이지요. 마치 헬스를 할 때 덜 발달된 특정 부위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 선택적인 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강제적인 약시안의 사용으로 약시안의 시력발달을 도와주는 것이 가림치료의 원리인 것입니다.

 

가림치료는 치료의 특성상 사춘기 나이에는 마음에 상처를 줄수가 있습니다. 가림치료를 가능하면 어린 나이에 우리가 실시하려고 노력하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러한 정서적인 문제를 보다 완화시키기 위해서랍니다. 약시치료를 많이 경험한 의사들이 13세까지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매달리는 이유도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 치료 효과 자체도 떨어지지만 치료하는 행위 자체도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5-6학년 정도만 되도 외모에 민감해 지기 때문에 한쪽 눈을 가리고 학교에 간다는 것이 매우 큰 스트레스가 될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시치료는 의사만, 환자만, 부모님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3분 모두 서로 서로 보완작용을 해가며 아이들을 지지해주고 힘을 실어주고 또 상담하고 설득해야 합니다.

 

지금 가림치료를 하는 우리 아이가 시력이 좋아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가림치료이며 유일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는 인식을 꼭 가져야 합니다.

오늘은 명언으로 글을 맺고 싶네요

 

<마치 내일이 마지막인 것처럼 오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