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안 시력이 0.2, 좌안 시력은 0.05인 70대 중반의 여자분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안과를 거의 가보지 않았다고합니다.
(병원을 매우 무서워한다고 하시네요)
실제로 망막, 시신경 및 백내장 검사를 하시면서 많이 겁내하셨습니다.
(안과검사는 아프지는 않습니다. 조금 지루할 뿐이지요)
위 사진에서 보시면 양안 모두 백내장이 심하게 있습니다.
실제로 좌안의 경우 백내장 때문에 망막사진이나 망막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흐려보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수정체 앞쪽의 백내장이 진행을
하게되면 망막반사가 흐려지면서 수정체 앞쪽의 뚜겅을 따는
CCC라는 술기를 할때 힘들어지게 됩니다. 의사들마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CCC라는 술기가 힘들어지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런 종류의 백내장을 좀 싫어하게(?) 되지요
환자분의 경우 협조가 잘 안되는 편이고 겁이 많고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술방에서
눈을 많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분인데... 이런 가능성이 있다면
술전에 충분히 환자분을 안정시키고 수술 중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을 다시
설명해 드리고 외래에서 빛보는 연습을 좀 한 후에 수술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도 수술을 망설이고 계시는데 이 정도라면 더 늦기전에 어서 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이글은 최근 방문하신 백내장 환자분의 가족분께서 환자 상태를 알고
싶어하셔서 그에 대한 답글로 올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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