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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성상유리체증

by 방맨 2011. 4. 1.

60세 남자 환자분입니다. 우리안과를 방문하신 것은 침침해서 입니다.

약간 백내장도 있고 시력도 약간 떨어져 있고 고혈압도 있어 망막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음... 다른 것도 설명할 것이 좀 있기는 하지만 워낙 분명하고 설명하기 좋은

경우라서 그냥 성상유리체증에 대해서만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좌측 사진은 전안부 사진에서 수정체 뒤쪽으로 초점을 맞추어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면 수정체 뒤쪽으로 작은 알갱이 같은 것이 아주 많이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것만 보고서도 진단명은 나옵니다. 우측 사진의 경우 정식으로 망막 안저 촬영을

한 것입니다. 보시면 많은 노란 알갱이들이 수를 셀수 없을 정도로 떠다니고 있어

망막과 시신경을 관찰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렇게 작은 노란 알갱이들이 무수히 떠다니는 것을 성상유리체증이라고 합니다.

그냥 날파리증하고는 다른 것인데... 신기하게도 환자는 별로 증상호소가 없습니다.

실제로 성상유리체증때문에 유리체 수술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런데 이 환자분 같은 경우는 망막관찰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고 우안 시력저하의 원인이

단순히 백내장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더 검사를 해본후에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성상유리체증 자체는 수술을 요하지 않습니다.

대체로 나이드신 분들에서 한쪽 눈에만 잘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고 당뇨와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생기전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시력이 어느정도 나오고 있고 정상인 좌측눈과 시력차가 많이 나지

않으므로 경과 관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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