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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렌즈연관성각결막염

by 방맨 2011. 4. 7.

여자 22세 환자분입니다. 며칠전부터 충혈이 있어서 왔습니다.

증상이 매우 심한 상태로 왔는데.... 병원에 와서 소프트렌즈를

뺐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환자분이 별다른 말씀을 안해주셔도 안과의사가

진단을 실수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렌즈 연관성 각결막염으로

여러번 각막염을 앓은 흔적이 있고 이에 따라 각막의 혼탁이 있으며

윤부쪽에 심한 신생혈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중심부 각막에 혼탁과 더불어 염증성 침윤이 선명하게 있으며

거의 각막궤양 수준으로 발전하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같은 환자의 플루오르세인 염색상과 세극등현미경상입니다.

각막의 중심부에 혼탁이 있으면서 혼탁의 아래 경계부분에 염색되는 것을

볼수 있는데 사진이 밝지 않네요 세극등 현미경 사진은 12시 방향 각막에

신생혈관이 진행한 것을 좀더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고 빛띠 중간 약간 아래

부분에 하얗게 염증성 침윤이 있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분의 경우 이미 여러번 렌즈연관성각결막염을 진단받았고 다른

안과에서도 렌즈를 중지할 것을 권유받았지만 약 7년간 계속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정도의 각막 상태라면 하드렌즈까지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이며 향후 중심부 혼탁으로 인하여 시력저하까지 걱정되는 상황이므로

렌즈 착용은 금기라 할 수 있습니다.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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