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46세 환자분입니다. 어제부터 갑자기 반원형태로 우안이 가려보여서
안과를 왔습니다. 교정시력은 0.7 정도 나왔지만 호소하는 증상이 망막박리를
의심하는 상황이라 검사를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방문당시 안저 소견입니다. 얼핏보면 정상인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상부와 이측부위 주변이 망막이 들떠 있고 중심부 망막까지 박리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도상검안경검사상에서는 상이측부위에서 3개의
망막열공이 관찰되어 그것 때문에 망막박리가 생긴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환자분의 OCT 소견입니다. 윗부분이 수평방향으로 아래 부분이 수직방향으로
검사한 것이 되겠습니다. 보시면 이측과 상측부위로 광범위하게 망막이 들떠 있는 것을
알수있고 중심부까지도 일부 포함되어 들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는 안과적으로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가능하면 빨리 발견해서 수술해주는 것이
시력 보존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우리 환자분은 우리안과에서 진단이 되자마자
바로 대형병원으로 가셔서 다음날 수술을 하셨습니다.
망막박리는 대체로 망막에 구멍이 생기면서 망막이 들뜨는 것인데...
중심부 망막을 침범하여 시간이 오래 경과되면 시력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망막박리는 대체로 우리 환자분처럼 증상호소가 특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시작되는 커튼 친 것처럼 가려보이는 부분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러나 상당수의 망막박리 환자는 뚜렷한 증상 호소 없이 우연히 발견되거나
다른 질환에 대해 검사하다가 같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술후 우리 환자분은 망막이 안정되었고 시력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발없이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관폐쇄에 따른 망막출혈과 부종 (0) | 2012.07.19 |
---|---|
유리체망막견인과 망막층분리(낭성변화) (0) | 2012.07.13 |
심한알러지 : 윤부 염증+ (0) | 2012.07.06 |
각막패임(dellen) (0) | 2012.06.28 |
망막출혈과 부종 (0) | 2012.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