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내력은 원하지 않으셔서 간단히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60대 남자분으로 수개월전부터 좌안 시력저하가 발생하여 다른 안과를 다니다가
우리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좌안 안저 사진과 OCT 소견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좌안 중심부 망막에 경계가 불분명한 원형의 병변이
노란빛깔을 띠면서 보이고 있습니다. 망막하 부종이나 막성병변을 의심하는 소견입니다.
위 사진은 당시 OCT 소견입니다 망막하층의 부종과 변성이 있으면서 동산처럼 솟아 있고
위쪽 망막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망막과 망막하 구조의 경계가 깨져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바로 대형병원으로 이송되어 황반변성 진단하에 안구내주사를 2차례 맞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시력은 잘 나오지 않고 환자분의 불편감은 더 심해졌습니다.
다음 사진은 최초 검사를 한지 약 5개월 정도 후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이전에 보였던 중심부 망막 병변의 아래쪽으로 망막출혈이 발생한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환자분은 이전보다 더 시력이 떨어졌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찍은 OCT 입니다. 보시면 환자분이 중심주시를 잘 하지 못해서(시력이 안 나오니까) 정확히 중심부를
찍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수직방향을 찍은 것인데 보시면 망막하병변이 솟아있고 정상적인 구조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호전되지 않은 것은 확실합니다.
보통 노인성 황반변성은 치료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질환입니다. 망막하혈관의 비정상적인 증식등으로 인하여
정상 경계조직들이 깨지면서 망막쪽으로 막성변화와 부종, 출혈 등을 일으키게 되면서 시력이 떨어지게 되지요
과거에 비해서는 수술이나 치료가 많이 발전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실제로 환자분도 안구내주사를 2차례 맞고 경과 관찰을 했지만 치료효과는 미미했습니다.
그래도 환자분께 잘 설명드리고, 우선은 대형병원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권고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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