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 남자분입니다. 원래 안과를 방문하신 것은 날파리증 때문입니다.
갑자기 발생한 날파리증과 일시적인 시력저하를 주소로 오셨지요
그래서 망막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다행히 중심부 망막이나 시신경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비문증(날파리증)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변부 망막에서 다음과 같은 소견이 있었습니다.
간혹 망막검사를 열심히 하다보면 이런 식으로 혹은 이와 비슷한 주변부 망막의
다양한 변성들을 만나게 됩니다. 활동성병변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주변에 염증이나
출혈소견이 없으며 경계가 명확하고 일부 색소침착이 이루어져 있어 오래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다수의 주변부 망막변성은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나
망막이 얇아지면서 구멍이 나는 경우에는 향후 망막박리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책레이저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부 망막은 시력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비활동의 병변은
평생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이 많아지면서
술전 망막검사를 꼼꼼하게 하다보니 예전보다는 주변부 망막열공이 발견되고 치료되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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