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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황반부 낭종 경과 관찰

by 방맨 2014. 7. 10.

60대 중반 여자분입니다. 우리 안과를 방문하신 것은 백내장 검사 및 시력저하 때문입니다.

검사상 백내장은 초기 상태 였고 우안은 0.5-0.6 좌안은 0.8 정도 시력이었습니다.

우안 백내장에 비해 시력이 잘 나오지 않아 망막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안 안저사진입니다. 중심부 망막막에 일부 국소 삼출물 소견이 보이고 있고 중심부 반사가

떨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좌측이 방문 당시 OCT 소견입니다. 보시면 낭종성변화가 중심부 망막에서 보입니다.

크게 하나 보이고 그 옆으로 작은 것들이 몇개 연달아 있습니다. 이것이 우안 시력저하의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낭종이 비교적 크게 최근에 생긴 것으로 판단하여 2차 병원으로

의뢰되어 같은 진단하에 안구내 주사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우측 OCT사진은 안구내주사를 맞고 나서 대략 10일 정도 지난 OCT 소견입니다.

바로 옆 사진과 비교하면 낭종의 크기가 줄어들고 옆에 있던 작은 낭종들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비교적 안구내주사 치료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도 주사 치료 후 낭종이 줄어들면 시력은 좀더 나올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혹시 필요하다면

주사를 더 맞을 수도 있겠지만 경과가 좋다면 한번으로 끝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떨어지면 노안이나 백내장 때문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시력저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망막검사는

40대 이후가 되면 한번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