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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날파리증

by 방맨 2010. 1. 19.

70대 중반의 남자 환자분입니다. 3일전부터 갑자기 발생한 눈안에 떠다니는 물체로 우리 안과에 오셨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주무시다가 왼쪽 눈을 주먹으로 맞았다고 하시네요(할머님께서 악몽을 꾸시다가 손으로 쳤답니다.) 그 이후에 상당히 큰 까만 물체가 눈앞에서 왔다갔다 해서 겁나서 오셨습니다.

우선 진단명은 날파리증(비문증) 맞습니다. 우리가 날파리증은 임상적으로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기는 해도 꼭 망막 검사를 해서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할아버지께 말씀드리고 망막 검사를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날파리가 아주 선명하게 보여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보시면 망막의 혈관들이 빨갛게 선으로 보이고 그 가운데에 약간 노란색으로 종이구겨놓은 것 같은 모양으로 망막 앞쪽에 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 정도면 상당히 크고 사진이 잘 찍혔네요. 다른 이상은 없이 날파리만 보였으므로 할아버지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안심시켜드렸습니다. 건강하세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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