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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각막이물(쇳가루가 튀어서)

by 방맨 2010. 1. 20.

남자 환자분입니다. 그라인더 작업을 하시는 분인데 2일전에 이물감이 있었는데 그냥 지내시다가 어제부터는 충혈이 심해지고 아파서 오셨습니다. 아래 각막 사진에서 보시면 중앙에 작은 쇳가루가 박혀 있습니다. 그라인더 작업을 하면서 튀어들어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각막 이물 특히 금속 종류의 경우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그라인더 작업을 하실때 여러가지 이유로 보안경을 착용하지 않으시고 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다보면 이렇게 작은 쇳가루가 눈에 튀어 각막에 박히게 됩니다. 이물감을 느꼈을때 바로 빼주면 염증이 심하지 않지만 이게 눈안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금속의 녹슨가루가 각막표면에 침착을 일으키게 되고 나중에 이물제거를 할 때에도 잘 안 나와서 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충혈이나 이물감이 오래 가게 되지요. 환자분의 경우 2일후에 병원을 찾아오셔서 심한 충혈과 염증 소견이 있었고 전방(눈앞쪽의 작은 방, 수정체 앞, 각막의 뒤)에도 염증세포가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일단 이물 제거를 하고 압박안대를 해 드린후 항생제 점안약과 항생제 안연고를 처방해 드렸습니다.

꼭 보안경을 쓰고 일합시다.... 눈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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