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색소상피박리, 과거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병증

다소 복잡합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약 7년전에 날파리증으로 다른 안과에서 검사를 했다고 합니다.

약 3년전에 우리안과에서 날파리증으로 다시 망막검사를 했고 당시 초기 백내장 및 가벼운 드루젠 소견이 있었습니다.

약 1년 6개월 전 드루젠 소견과 함게 좌안에 국소적인 망막색소상피박리(PED) 소견이 있었습니다.

약 1년전에 좌안에서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병증이 발생하며 치료를 받고 호전되었습니다.

최근 좌안 글씨가 며칠전부터 휘어져 보인다고 해서 다시 우리안과를 방문하였습니다.

먼저 안저 사진입니다.

사실 안저 사진으로는 중심부 망막반사가 떨어져 있기는 한데 뚜렷하게 단정하기는 어려운 소견입니다.

이번에 새로 들여온 고해상도 OCT의 양안 중심부 사진입니다. 우안에도 변화가 있기는 한데 잘 보시면 좌안에서 망막중심부에 볼록 솟아 있는게 보입니다.

좌안 중심부를 확대한 OCT소견입니다. 좌측이 수평방향, 우측이 수직방향 cut가 되겠습니다.

보시면 국소적인 망막색소상피박리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가벼운 정도의 망막하액(부종)이 관찰됩니다.

수직 cut에서는 망막외층이 울퉁불퉁하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검사에서는 망막색소상피박리가 이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환자분이 글자가 휘어져 보인다고 호소한 것은 망막색소상피박리가 커지면서 중심부 망막에 영향을 주어

그렇게 보이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단 2차 병원으로 전원하여 좀더 자세한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형광안저촬영을 하여 혹시 혈관성변화가

있는지 확인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망막에 이상이 있었던 분들은 증상 호소가 없더라도 1년에 한번정도는 정기 검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환자분의 경우 과거 망막검사를 여러번 해본 적이 있고 실제로 치료를 해본적도 있어 좌안 증상이 시작되자

바로 방문을 하셨습니다. 아직은 시력을 유지하고 있어 다행인데... 별 문제 없이 치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