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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과약시치료모임/약시·사시·부등시·안경처방 관련

소아 원시 : 학교입학전(2)

by 방맨 2010. 2. 17.

앞글에서 소아에서 발견되는 원시는 대부분 임상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것이라 했습니다. 오히려 약간 원시가 있는 것이 성장 과정중에 원시가 줄면서 정시로 되기 때문에 정시나 근시인 것 보다 더 좋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경우 그러니까 좀더 중요하게 원시를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를 예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원시까지를 괜찮다고 기다릴 수 있을까요??

우선 소아 원시에서의 안경처방은 몇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선생님들마다 혹은 연구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대체로 인정받는 내용을 말해 보지요 원시 안경처방에 있어서 우선 3가지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1) 나이 2) 내사시 유무 3) 원시의 돗수 정도 입니다. 나머지도 중요하지만 오늘은 3번째만 주로 말을 해 보겠습니다. 내사시가 없다는 가정하에 그리고 약시의 유무에 대해서는 별도로 해두고 원시의 정도와 나이만 가지고 보았을 때 어떤 기준으로 안경을 처방하고 써야하는지는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 5세 미만으로 원시 돗수가 3.5D를 넘는다면 완전교정을 해 줍니다.

2. 5세 미만으로 원시 돗수가 3.5D보다 낮다면 기다려봅니다(주기적인 관찰, 보통 3-6개월 간격으로)

3. 5세 이상으로 원시 돗수가 3.5D를 넘는다면 부분교정을 해 줍니다.

  (여기서 부분 교정이란 원시돗수를 있는데로 다 넣는 것이 아니고 1-1.5D 정도 낮은 값을 넣어준다는 것입니다.)

4. 5세 이상으로 원시 돗수가 3.5D보다 낮다면 기다려봅니다.(주기적인 관찰, 보통 3-6개월 간격으로)

 

위 글에서 보면 원시 돗수 3.5D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왜 원시돗수 3.5D이냐를 물어보신다면 연구의 결과라고 밖에는 설명하기 어렵네요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서 안경처방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제때에 추적관찰이 되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내사시가 있거나 나이가 아주 어리다면 어떻게 되는냐?? 그것도 원칙적인 기준이 있습니다만 여기서 다루기에는 다소 복잡하네요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