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표적인 성인병인 당뇨는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안과적으로 당뇨망막증을 유발하게 되지요
당뇨망막증이란 오래동안 당뇨를 거친 후에 눈안(눈속)에 망막(사진기의 필름에 해당하는곳)이라는 곳에 피가나고,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고, 망막이 붓고 하는 것입니다.
당뇨망막증은 안과적으로나 내과적으로 정말 중요한 합병증입니다. 보통 당뇨을 10년 정도 앓게 되면 망막증이 상당수의 환자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안과 검사는 통상 1년에 한번정도 실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심하지 않거나 정상이라면)그냥 단순히 눈을 겉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고 산동(빨간뚜껑 약을 써서 애기동자를 크게 하는 것)을 해서 시신경과 망막을 꼼꼼하게 봐주어야만 합니다. 이것을 하지 않았다면 당뇨망막증 검사를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시간이 40분 내외 걸리지요)
간혹 당뇨검사를 야예 하지 않거나 혹은 안과를 다니기는 했는데 망막 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에 심하게 진행된 당뇨망막증을 놓치게 되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뇨망막증은 적절한 시기에 눈속 레이져치료(PRP)를 하게 되면 그 진행을 늦추거나 병을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망막증 검사는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당뇨에 의한 합병증이기 때문이지요
특히, 처음 당뇨를 진단받았거나, 당뇨가 7년이상(혹은 10년이상) 되었거나, 인슐린 치료를 하고 있거나, 지난 2년간 당뇨망막증 검사를 하지 않은 당뇨환자이거나, 이미 당뇨에 의한 망막합병증을 경험하시거나, 당뇨환자에서 백내장이나 기타 안과수술이 필요한 경우 등등 에서는 반드시 망막 검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당뇨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도 잘 오더군요, 엄마 아빠들 혹시 당뇨가 있으시다면 <에이 설마... 젊은데 괜찮겠지?>라고 방심하지 마시고 깔끔하게 당뇨 망막증 검사 한번 하세요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단, 당뇨망막증 검사를 할 때에는 산동을 시켜서 근거리가 잘 안보이기 때문에 운전이나 기타 약속이 있는 날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 아빠들 모두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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