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자분입니다. 작업장에서 일하시다가 눈에 뭐가 들어가서 오셨습니다.
이물감을 느낄때 안과 의사들은 대체로 환자분의 증상을 일으킬만한 이물을 찾게 되면
마음이 편하지만 막상 검사해도 이물이 없다면 나왔을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도 환자분이 계속 이물감을 호소하면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이물에 의한 각막의 상처로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고
또하나는 이물이 결막낭내에 숨어있는 경우입니다.
이분의 경우 처음 얼핏 보기에는 이물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 각막에 긁힌 상처가 다수 있었으므로
환자분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서 다시 뒤집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위 왼쪽 사진에서 보시면 각막의 상비측으로 플루오르세인 염색이 다수 되고 있습니다.(여기서는 흐려보이네요) 이렇게 있게 되면
분명 이물이 있고 이것으로 인해 각막에 긁힌 상처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한번 검사해서 이물이 없었다고 해도 다시 한번
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오른쪽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다시 뒤집어서 확인할 결과 처음에 보이지 않던 작은 쇳가루 이물이
검판결막에 붙어 있는 것이 보이네요 아마도 결막낭내에 숨어 있던 것이 밀려 나왔을 것입니다.
이물감을 분명하게 그리고 시작된 시기를 명확하게 말씀하는 환자분들의 경우 대부분 이물이 있으므로 의사는 꼼꼼하게 봐줄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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