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5세 아이입니다. 좌안 시력이 덜 나온다고 해서 우리안과를 방문했습니다.
실제로 나안시력이 우안) 0.9 좌안) 0.4가 나왔습니다.
검영법상 우안) +0.5D 좌안) +3.0D 로 나와 전형적인 원시성 부등시 였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사시검사상 정상이었지만 입체시는 140sec로 좀 떨어져 있었습니다.
부등시에 대해 설명하고 조절마비굴절검사를 시행했습니다.
그결과 우안) +1.5D 좌) +4.25D로 상당히 심한 원시였습니다.
자... 그럼 위의 결과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짚어본다면 1) 일단 5세를 넘었고
2) 내사시는 없으므로 3) 원시돗수 3.5D를 넘느냐가 1차 관건인데.... 넘었으니
안경처방은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만약 약시가 절대적으로 의심이 된다면 완전교정을 시도해야 되지만 현재 상황에서
아직 한번도 안경을 써본적이 없으므로 약시라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안경으로 교정을 해보는 것이 먼저이므로 본인이 가장 잘 보인다고 하는
돗수로 안경처방을 해야 하겠지요
실제로 우리아이의 경우 완전교정보다는 부분교정을 했을때 최대 0.6-0.7정도까지
시력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원시성 부등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안경처방을 했습니다. 1달후에 시력검사를 하면서 정말 시력이 잘 나오는지 확인을
할 것인데 그때 다시 글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런 경우 안경은 최대한 가벼운 것으로 해주는 것이 좋고 양안 차이가 많이 나므로
안경알의 무게를 비슷하게 맞춰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돗수가 없는 우안의 경우 중굴절로
한다면 원시가 높은 좌안의 경우에는 고굴절렌즈를 사용해서 무게를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지요 어떻게 해서든 안경을 쓰게 해야 하므로 엄마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원시성 부등시로 한쪽 눈이 잘 보이면 아이는 안경을 자꾸 벗으려 하기 때문에
안보이는 쪽 눈을 사용하기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잘 달래서 안경을 반드시 쓰게 해야 합니다.
안경을 충분히 써야 안경에 의한 효과를 판단할 수 있고 이후 약시인지 아닌지도
알게 되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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