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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과약시치료모임/약시·사시·부등시·안경처방 관련

내사시(1)

by 방맨 2010. 5. 17.

드디어 내사시에 관한 글을 올리게 되네요

그동안 내사시에 관한 글이 상대적으로 많이 적었던 것은 환자가 적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학문적으로 내사시가

외사시보다 어렵고 이론적인 개념들이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설명하기 어려워서 그랬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이 늘어나다 보니 이제는 글을 올리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네요

많이들 궁금해하실 수 있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고

학문적인 설명보다는 환자를 위한 설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내사시라는 것은 눈이 안으로 몰리는 것입니다. 외사시가 밖으로 나가는 것과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되지요

이중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거짓내사시 혹은 가성내사시에 대해서는 이미 자세하게

글을 올려드렸으므로 여기에서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두번째로 영유아내사시가 있는데 이것도 몇번 언급한 적이 있어 여기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나중에 필요하다면 조금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주로 설명드릴 내사시는 조절내사시가 되겠습니다.

 

먼저 <조절>이라는 말을 이해를 해야 합니다.

조절이라는 것은 가까운 것과 먼 것을 보기위해 우리 눈이 자연스럽게 자기도 모르게 동공의 크기나 수정체의

두께등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조절은 가까운 곳을 볼때 눈모음과 함께 일어나고 먼곳을 볼때 눈벌림이 같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내사시는 조절눈모음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게 됩니다. 이러한 조절과 눈모음은

우리의지와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일어나 망막에 정확한 상이 맺히도록 도와주지요

 

이러한 조절작용과 그에 따른 눈모음은 내사시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사시를 분류하는 큰 방법으로 1) 조절성과 2) 비조절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앞으로는 이러한 조절 작용과 연관이 높은 조절성 내사시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조절내사시를 먼저 이해하게 되면 다른 내사시들은 비교적 쉽다고 느낄 것이라 생각되네요

 

호호호... 벌써 머리가 아픈가요? 감사합니다. 최대한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