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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게 질문받는 안과상식

황반원공이 뭐지요?

by 방맨 2010. 6. 19.

황반원공은 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발견되는 병입니다.

우리 눈에서 상이 맺히는 <망막>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서 특히 시력에 매우

중요한 중심부를 <황반부>라고 합니다. 황반부는 전체 망막에 비하면 중심부에 위치한 작은 영역이지만

전체시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지요 황반부에서도 가장 중심부는 약간 움푹 파인

매우 작은 영역(오목중심)인데 색깔, 세밀한 모양, 시력을 담당하는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황반원공은 이러한 중요한 위치에 쉽게 말하면 구멍이 생기는 병입니다.

이것이 왜 발생하는지는 모릅니다. 대개 나이드신 분들에서 잘 생기고

단계별로 진행을 하는 병이라 일찍 발견해서 수술한다면 어느 정도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75세 할머님의 좌안 황반원공 사진입니다.

아래에서 보시면 빛기둥의 한가운데 망막에 제법 큰 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황반원공인데

이미 완전히 진행해서 4단계까지 간 경우로 사실상 시력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현재 시력은 0.05정도 인데 백내장 수술을 준비하다가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이럴때는 백내장 수술을 해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수술은 신중하게 결정해야합니다.

황반원공이라 하더라도 일찍만 발견하면 요새는 망막 수술이 크게 발전되어 어느 정도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 별로 심하지 않은데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한번쯤은 망막검사를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