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1세 아이입니다.
전에도 좌안이 약간 시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경을 착용하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최근들어 좌안 시력이 너무 안 나와서 우리안과를 방문했습니다.
방문당시 맨눈시력은 우안) 1.0 좌안) 0.1이었습니다.
자동굴절값 상으로는 우안이 약간 근시, 반면 좌안의 경우 -2.5D로 근시가
제법 있었습니다. 문제는 좌안에 교정안경을 씌워주어도 시력이 0.3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워트4등검사에서 마치 좌안에 억제가
있는듯이 시표를 2개만 보았습니다. 입체시도 200sec정도로 매우 높게
나왔는데 이 나이 또래 정상범위가 60sec내외라는 사실에 비추어보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수치가 낮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어머니께 설명하고 바로 조절마비굴절검사(CR)를 시행했습니다.
CR상 우안) 정시 좌안) -2.0D 정도의 근시였습니다. 다행이 망막에는
이상소견이 없었고 시신경도 정상이었습니다.
일단 엄마에게 조금 늦기는 했지만 안경을 쓰면 시력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열심히
안경쓰도록 권유하고 1달후에 보기로 했습니다.
안경은 CR값대로 좌안에만 근시로 -2.0D를 넣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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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달이 되었네요
정말 열심히 안경을 쓰고 지냈다고 합니다.
안경을 쓰고 시행한 덧댐굴절검사상 양안 모두 0.5D 정도 부족교정상태로 보였습니다.
안경쓰고 시력은 우안) 1.0 좌안) 0.5-0.6 정도가 나왔습니다.
다행이지요... 만약 1달 후 시력검사에서 교정시력의 뚜렷한 향상이 없었다면
정말 약시가능성을 의심했을 것이고 이후 1달후 다시한번 시력검사 해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면 아마도 가림치료를 하자고 했을 것입니다.
이전에 보였던 시기능검사에서의 이상은 오늘 검사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시력 호전의 더 이루어진 후에 ... 그러니까 앞으로 1달이나 2달후에
확인해 볼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관찰이 이루어진다면
더 글을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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