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눈썹이 각막이나 결막을 찌르는 안검내반에서 어느 정도 눈썹이 찔러야
수술을 권유하게 될까요? 안검내반은 의외로 환자가 많습니다.
대부분 성장하면서 눈썹 닿는 것이 좋아지기는 하지만 대체로 만4-6세 정도까지
기다려 보고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생각하게 됩니다. 실제로 수술 권유도
만 4세 이상부터 하게 되지요
그런데 참 기준이 애매합니다. 아이가 불편해 하지 않는다면 더욱 수술을
권유하기가 어렵지요 각막에 상처나는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눈썹이 닿는
정도만을 가지고 판단을 한다면 다음 정도의 사진을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각각 오른쪽과 왼쪽의 눈안쪽 부분 사진이 되겠습니다.
보시면 오른쪽 눈의 경우(왼쪽 사진) 아래눈꺼풀의 내측 눈썹 약 6-7개 정도
그리고 왼쪽 눈의 경우(오른쪽 사진) 내측 눈썹 약 5개 정도가 흰자위에 그리고
까만 눈동자(각막) 쪽에 닿고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수술하라고 권유하기는 좀 아깝고 그렇다고 2-4주 마다 아이눈썹을
한번씩 뽑아주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라면 저는 일단 수술보다는
좀 기다리면서 눈썹을 뽑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줍니다. 이 정도 눈썹 찌르는 정도는
뽑아주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이지요 물론 아이가 어느정도 협조가
된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눈썹이 많이 닿고 눈썹의 방향이 명백하게 전반적으로
각막과 흰자위 쪽으로 향하고 있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행히 이 아이의 경우 중앙과 바깥쪽 눈썹들은 안으로 향하지 않고 비교적
밖으로 향해 있으니 수술 필요성이 좀 떨어지지요
다음에 이보다 좀더 눈썹이 닿는 환자가 있을 경우 사진을 더 올려서 비교를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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