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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과약시치료모임/약시·사시·안경처방 치료경험담

남자 7세 8개월 외사시 술후 관찰

by 방맨 2010. 12. 21.

남자 "ㄱ" 7세 8개월 아이의 외사시 술전과 술후 결과 양상입니다.

엄마가 사진 올리는 것은 동의하지 않아서 경과 관찰만 올려드리겠습니다.

혹시 어머니 글 읽어보시고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보셔도 됩니다.  

 

우리 아이가 처음 안과를 방문한 것은 2010년 6월 입니다.

그런데 방문당시 약간 외사시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검사한지가 오래되었고 당시에는 약간 눈이 나간다고

말을 들었는데 기타 수술이나 검사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방문당시 검진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맨눈시력 우) 0.7 좌) 0.5

양안 외사시+

프리즘 교대가림 검사상 사시각은 근/원거리 모두 25PD

입체시 : 200sec

워트4등 검사상 융합+ 혹은 5개시표(교차복시)

마독스로드 검사상 원/근거리 모두 교차복시

바골리니 검사상 융합 혹은 외사시 양상

조절마비굴절검사상 우안) -0.75D 좌안) -1.25D 근시였습니다.

 

상당한 정도의 외사시가 발견되어 일단 설명을 하고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단 안경을 쓰지 않은 상태여서

안경처방을 먼저하고  경과를 좀 보기로했습니다. 입체시가 많이

떨어져 있고 기타 시기능 검사에서도 복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가급적 수술을 빨리 하는게 좋을 것이라 판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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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처방하고 나서 엄마가 아빠와 수술 하는것에 대해 상의를

하는 동안에 약 2개월 정도가 흘렀습니다. 아무래도 수술을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감과

사시 수술에 대한 아빠의 거부감으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010년 8월에는 아빠가 함께 와서 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가 수술 필요성에 대해 설득을

하고 아빠나 엄마가 보기에도 눈이 돌아가는 것을 관찰하는

빈도가 최근에 늘어나서 이제는 어느 정도 마음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8월 방문 당시 검사결과는 6월과 거의 비슷했고 다만

안경쓰고 교정시력이 양안 모두 0.9정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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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많이 망설이다가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11월에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술후 약 1달 후에 우리안과를

다시 방문했고 가능하면 우리안과에서 경과 관찰을 원하셨습니다.

다음은 술후 1달경에 검사한 내용입니다.

 

교정시력 우) 0.9 좌) 0.9

양안 모두 외사위+ : 느리게 재주시 동작이 일어나고 있음

프리즘 교대가림 검사상 사시각은 근/원거리 모두 12-15PD

입체시 : 200sec

워트4등 검사상 융합+

마독스로드 검사상 원/근거리 모두 교차복시 : 이전보다 감소

바골리니 검사상 융합

 

술후 1달 정인데 .... 처음 술전 사시각이 약 25PD로 비교적 큰 편이었고

현재는 15PD이내로 조정되었으며 사위 상태로 머물러 있으므로

수술은 잘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좀더 교정량을 늘려서 편위각을

줄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것은 아닙니다.

기타 시기능검사상에서는 이전에 비해 확실히 호전된 양상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입체시는 뚜렷하게 호전되는 느낌은 아닙니다.

 

엄마나 아빠가 술전에 설명을 듣고 수술에 임했지만 술후에도

약간 편위각이 남았다고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계셔서

수술해 준 병원에서 검사하는 것을 조금 꺼려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라면 편위각이 컸던 것에 비해 수술은 잘 된 것이라

생각이 들고 수술해주신 분도 최선을 다 해 주신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좀더 일찍 수술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경과 관찰하면서

편위각이 더 줄 수도 있으므로 아직은 뭐라고 말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수술한 병원에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술후 가림치료는 몇달 정도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어 교대 가림으로 2시간 정도 권유했습니다.

나중에 더 경과 관찰이 되면 추가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