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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과약시치료모임/약시·사시·부등시·안경처방 관련

가림치료전 안경교정의 필요성

by 방맨 2011. 5. 21.

약시가 있을때 치료의 방침은 크게 2가지라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바로 정확한 안경처방과 가림치료 이지요

대체로 이미 가림치료를 하고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안경을 쓰고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직 약시라고 진단받기 전 혹은 약시가

의심은 되는데 아직 가림치료를 하기 전 상태에서는 안경만 착용을 하게 됩니다.

이때 임상에서는 잠깐 망설이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안경처방과 가림치료를 동시에 시작할 것인가?

아니면 일단 안경처방 하고 일정시간 기다려 본후 가림치료를 할 것인가?

하는 것이지요

 

원칙상 약시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안경처방을 먼저 해 보고 대략 3-4개월 정도

경과를 본후에 가림치료를 해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미 약시 진단을 받은 상태라면 안경처방과 더불에 바로 가림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약시는 ... 특히 굴절이상에 의한 약시는

시력검사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단을 받고 오는 경우는

많지 않지요

 

최근 발표된 논문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굴절부등약시가 있을 때 가림치료를 하기 전에 안경을 먼저 착용하는 것이 약시

치료의 결과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것이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4개월 정도 안경을 착용한 후에 약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림치료의 기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이 연구의 결과를 고려한다면

약시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해서 무조건 가림치료를 바로 시작하기 보다는

일단 정확한 안경처방을 해 주고 난 후에 경과를 보면서 가림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우리에게 다시한번 약시나 사시치료에서 안경처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약시든, 사시든... 치료의 시작은 조절마비굴절검사 후에 정확한

굴절값을 알고 안경을 쓰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위에서 인용된 논문은 대한안과학회지 2011년 제52권 제5호에 실린 것으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 교실에 발표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