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33세 환자분입니다. 왼쪽 눈가 끝에 이물감과 불편감으로 오셨습니다. 예전에 다른 안과에서 결막결석으로 여러번 다닌 적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일단 사진을 보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노랗게 작은 원형의 돌들이 크게 혹은 작게 여러개가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는 빠진 흔적도 있고요, 오른쪽 사진은 눈가 끝쪽인데 보시면 충혈과 부종이 있으면서 여러개의 결막결석이 결막내에 묻혀 있는 것이 보이고 여기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윗눈꺼풀의 끝으로 눈썹이 하나 박혀있고 옆에 노출된 결막 결석이 있습니다. 환자가 괴로운 것은 바로 여기 때문이었지요. 일단 결막결석과 박혀있던 눈썹을 제거하고 안대를 해 드렸습니다.
아 사진은 같은 환자분의 아래 눈꺼풀을 잡은 것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래눈꺼풀 결막에서 시작된 얇은 투명막이 비스듬하게 흰자위로 향하는게 보입니다. 이것은 반복된 염증반응으로 인하여 결막유착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니까 염증이 있다가 호전되었다가 다시 있다가를 반복하면서 비정상적인 결막섬유조직이 마치 다리처럼 생긴 것이지요 이런 반응은 결막반응이 비교적 심할때 혹은 반복적일때 생기는 것이므로 환자분이 결막결석의 제거나 기타 다른 안과질환으로 많이 힘들었을 거라는 것을 짐작하게 해 줍니다
환자분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잠도 많이 주무시고.... 안약 잘 쓰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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