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긴 과거력이 있습니다. 최대한 간추려 보겠습니다.
약 7년전에 우리안과를 처음 방문해서 망막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백내장 초기 정도로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당시 맨눈시력이 우안은 0.7-0.8 좌안은 0.1-0.15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단순 백내장이라고 하기에는 시력차이가 많이 나서 정밀 검사를 권유하게 되었습니다.
좌안 시력저하를 좀 늦게 알게 되셨는데 정밀 검사상 좌안 망막주름/전막, 가성황반원공 양상이었습니다.
이후 상황을 설명하고 대체로 1년마다 정기 검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주기적으로 잘 내원해 주셨습니다.
최근 검사 위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좌안 사진입니다. 좌측이 약 2년전 사진입니다. 잘 보시면 중심부에 구멍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두꺼운 막성 변화가 확인됩니다. 우측이 최근에 찍은 사진입니다.
전반적인 색깔이 좀 다르기는 하지만 병변자체는 크게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우측 사진에서 가성황반원공양상이 좀더 뚜렷하게 관찰되네요
최근에 찍은 좌안 OCT입니다. 위쪽이 수평 cut, 아래쪽이 수직 cut이 되겠습니다.
수평cut에서는 가성황반원공 양상이 잘 보이고 수직 cut에서는 망막주름/전막이 잘 보이면서
중심부가 상승되어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위 사진은 연속비교를 위해 올린 것입니다. 위쪽 사진이 1년전, 아래쪽 사진이 이번에 찍은 것입니다.
같은 위치를 비교한 것이라 이해하시면 되는데.... 거의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우리 환자분의 경우 우안 시력은 여전히 0.7정도를 유지하고 있고 백내장 진행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좌안 시력저하는 오래되었을 것으로 생각되고 연세가 있고 2차 병원 진료를 원하지 않아 경과 관찰만 하고 있습니다.
우안이 잘 유지된다면 별 문제없이 생활하실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망막전막/주름이 발견되고 시력이 떨어지면 원래는 2차 혹은 3차 병원으로 전원하여 망막전문의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가능하다면 수술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상황상 그렇게 못하시는 환자분들도 많습니다.
1) 연세가 너무 많거나 2) 몸이 너무 좋지 않거나 3) 다른 과 문제등으로 수술이 어렵다거나 4) 보호자가 없다거나, 아니면 그냥
5) 환자분 스스로 의뢰를 원하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우리 환자분은 별문제 없이 건강하게 우안으로 잘 보시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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