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경과 관찰

정리해보겠습니다.

1. 약 15년 전에 라식을 했습니다.

2. 약 9년 전에 다른 안과에서 녹내장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3. 약 8년전에 우리안과에서 처음으로 안과 정밀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녹내장 진단을 받았습니다.

4. 이후 대체로 1-2년마다 정기 검진을 하시고 있습니다. 현재 약물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 검사 내용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대략 7-8년 정도내에서는 다행히 크게 진행하는 양상은 아니었습니다.)

안전 사진입니다.

좌측이 우안, 우측이 좌안입니다. 잘 보시면 양안 모두 하방신경섬유다발층이 약해보입니다.

사진상으로 다소 애매할 수 있지만 실제로 안저를 보면 뚜렷한 차이가 납니다.

OCT 녹내장 섬유층두께 검사입니다. 좌측이 우안, 우측이 좌안입니다. 안저 사진과 동일한 방향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양안 모두 상방섬유층두께는 유지하고 있으나 하방섬유층두께가 뚜렷하게 떨어져 있고 중앙에 있는 그래프를 보시면 첫번째 산(hump)보다 두번째 산이

낮은 것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GCC 소견입니다. 가운데 아래쪽 중앙 작은 박스를 보시면 양안 모두 하방으로 궁상결손(빨간색)이 매우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약 1년간의 차이를 두고 찍은 비교 그래프 입니다. 좌측이 우안, 우측이 좌안 비교 그래프 입니다.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표시된 그래프가 양안 모두 거의 비슷하게 일치 혹은 유지되는 것이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올리지는 않았지만 시야검사는 양안 상부에서 궁상결손이 뚜렷하게 나오고 있으며 진행하는 양상은 아닙니다.

현재 접촉식정밀안압으로 약 11-14mmHg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우리 환자분처럼 녹내장이 진단이 되고 이후 정기검을 하면서 안약을 꾸준히 잘 쓰게되면 요새는 별다른 문제없이

잘 유지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거에 비해 녹내장 약물이 크게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비교적 젊은 분이라도 40대가 되면 안과 정밀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녹내장의 경우 정밀검사가 아니라면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모르고 지내거나 

시야결손이 진행된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 환자분은 별다를 문제없이(녹내장 진행없이)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글은 환자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올린 것으로 진료시간에 설명한 내용의 보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