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우리가 굴절값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그 굴절값을 표현할때 디옵터(D)라는 단위를 사용하게 됩니다. 굴절값 앞에 붙은 부호는 근시냐 원시냐를 구분하는 것이고 동일하게 "D"라고 붙게 되는게 이것이 "Diopter"의 약자 입니다. 디옵터는 굴절력을 표현하는 약속으로 이것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1) 1m 거리에 있는 어떤 물체를 잘 보기 위해 필요한 굴절력은 1D 입니다.
2) 50cm 거리에 있는 어떤 물체를 잘 보기 위해 필요한 굴절력은 2D입니다.
3) 33cm 거리에 있는 어떤 물체를 잘 보기 위해 필요한 굴절력은 3D입니다.
4) 25cm 거리에 있는 어떤 물체를 잘 보기 위해 필요한 굴절력은 4D입니다.
...
5) 10cm 거리에 있는 어떤 물체를 잘 보기 위해 필요한 굴절력은 10D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을 좀 풀어보면 굴절력을 나타내는 디옵터는 렌즈가 초점을 모아주도록 해주는 힘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노안이 있는 경우 흔히 돋보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돋보기 돗수가 올라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면서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운 곳의 물체를 보기가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그것을 이해한다면 지금 위에서 설명한 예를 유추해서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원시는 상이 망막의 뒤에 맺히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렇다면 상을 앞쪽으로 당겨오기 위해서는 빛을 더 많이 꺾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빛을 모으는 작용을 하는 볼록렌즈가 필요한 것이지요 어떤 아이가 원시로 2D라는 굴절값이 나왔다면 이 말은 대상이 어느 정도 멀리 있을 때는 조금 덜하지만 대상이 점점 눈 앞으로 가까이 다가올수록 원시안경을 씌워주지 않으면 초점을 망막에 정확히 맺기가 어렵다는 말이 됩니다.(즉 아이가 갖고 있는 고유의 조절력이 작용하더라도 힘들다는 것이지요. 외부의 도움이 있어야 된다는 말이 됩니다.) 즉 굴절력으로 2 디옵터의 힘을 갖는 볼록렌즈가 필요해 진다는 것이지요
근시는 이와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시는 상이 망막의 앞에 맺히게 되므로 빛을 더 퍼지게 해서 초점이 좀더 뒤로 이동하게 만들어 주는 거지요 그래서 오목렌즈가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렵지요?? 그냥 디옵터를 안경렌즈의 돗수라고 이해하시는게 편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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