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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과약시치료모임/약시·사시·부등시·안경처방 관련

외사시(2) - 증상

by 방맨 2010. 3. 25.

지난 글에서 외사시의 종류에 대해 간략하게 이름만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외사시가 있을 때 아이들이 혹은 어른들이 호소하는

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대체로 여자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굴절값의 분포는 정상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또 굴절값의 이상이 사시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사시가 발현되는 경우는

1) 피곤하거나,

2) 멍하니 있을 때,

3) 몸이 좋지 않을때(감기, 열, 몸살 등),

4) 술을 먹었을 때 등에서 잘 나타나게 됩니다.

 

외사시가 있게 되면 눈이 피로하고 독서시 두통이나 복시 등을 호소하며 시력이 떨어진다고 느끼고 특징적인 증상 중에 눈부심이 있습니다.

눈부심은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증상인데 많은 연구에서 내사시나 정상인들보다 외사시가 있을 때 더 잘 나타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상태입니다. 또다른 증상으로는 소시증이 있습니다. 이것은 먼거리 물체를 바라볼때 상대적으로

조절눈모음을 하게 되어 물체가 작고 가깝게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위에서 설명드린 증상들은 사실 사시가 아니더라도 그냥 건성안이나 기타 굴절이상에서도 볼수 있는 것이므로 이런 증상들이 있다고 해서

다 외사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시는 눈의 기능에 관련된 것이므로 눈기능에 관한 검사를 해야만 진단을 내릴 수 있지요

다만, 안과 의사들도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거나 별거 아닐 것이라고 미리 판단하는 것이 옳지 않습니다. 사시의

진단은 상당부분 의사의 검사노력에 따라 그 발견비율이 크게 달라지므로 특히, 소아에서 아이들의 주관적인 증상호소가 있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검사를 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