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은 좀 민감한 부분이고 의견이 다양할 수 있으므로 다분히 교과서적인 설명만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현성사시.... 그러니까 그냥 외관상으로 보기에도 눈이 돌아가 있는 사시인 경우라면 사시각이 15PD가 넘으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 이런 경우 특히 사시각이 일정하고 양안으로 교대 주시가 가능하다면 빨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그래야 시기능 발달이 이루어지겠지요)
2. 간헐외사시 ... 그러니까 때때로 눈이 돌아가는 것이 외관상으로 확인되는 경우인데... 이게 좀 복잡하지요
: 이런 경우 외사시의 발현빈도가 높지 않고 증상이 없으며 시기능이 좋다면 수술을 하지 않고 기다려 봅니다.(상당히 많습니다)
: 그러나, 사시의 발현빈도가 일상 생활의 50%이상을 넘어가고 눈피로 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 그렇다면 간헐외사시 시기에 사시가 진행한다고 보는 소견들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1) 현성사시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 ... 즉, 외관상 눈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2) 사시각이 증가하는 경우
3) 현성사시 모습을 보일때도 복시를 느끼지 않는 경우(이런 경우는 억제가 발생하면서 시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
4) 입체시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5) 눈모음이 잘 안되서 근거리 작업시 힘들어 하는 경우
3, 사시각 크기만으로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경우 : 20PD이상인 경우
4. 어린나이 수술은 그러면 언제부터 해 주는가?
: 이것도 여러가지 좀 민감한 측면이 있는데 우선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만10세 생일 전날까지만 사시 수술의 보험적용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만9세하고 364일까지만 보험이 인정되지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외사시를 수술하고 나서 오히려 내사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속발내사시) 이런 경우 약시가 생기거나 입체시가 떨어지거나
정상망막대응이 실패할 수 있으므로 너무 어린 나이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 그래서 만4세까지는 수술을 연기하게 되고 통상 4세 이후부터 수술을 고려하게 되지요
어렵지요.... 사실 어려운 내용입니다. 조금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면
소아에서 사시가 발견되더라도 그것이 눈이 돌아간 것이 외관상으로 확인되는 현성사시라면
수술을 일찍 고려하게 되지만 간간히 눈 돌아가는게 보이는 간헐성외사시 혹은 눈돌아가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외사위 같은 경우라면
무조건 수술하는게 아니고 사시각의 크기와 사시의 진행양상을 보고
혹시 수술이 필요하다면 만4세 이후에 시행한다는 것이 핵심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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