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 부르는... 그러니까 눈병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대체로 눈병은 약 2-3주 정도의 경과를 보이는데
그러한 눈병들 중에서
1) 결막하출혈과 충혈이 특징적으로 보이면서
2) 병의 경과가 길지 않고
3) 반대편으로도 빠르게 넘어가는 눈병이 있습니다.
심하게 결막하출혈이 동반되면 매우 아파 보이면서 증상이 심할거라
생각되지만 의외로 환자분들은 잘 참고 별로 증상 호소도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즉, 보기에만 심해보인다는 것이지요
전염력도 상당해서 가족중에 한명이 걸리면 대부분 모든 가족에게
옮기게 된답니다.
최근에 그러니까 2010년 늦여름에 많이 보이고 있는 눈병은
아폴로 눈병 양상이 많습니다. 의사들끼리는 EHC라고 부르는데
풀어서 설명하면 <유행성 출혈성 결막염> 정도 될까요?
아폴로 눈병은 잠복기가 짧고 병의 경과도 짧으면서 대체로
큰 합병증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특별한 치료약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증상에 대한 치료와 2차 감염을 막기위한 항생제점안약 치료가
대부분입니다.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만지지 않는 것만이 눈병을 옮기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참고로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 바이러스가 주원인이며
아폴로눈병은 엔테로바이러스나 콕사키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이것도 물어보시는 분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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